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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 추가도발 시 단호한 응징”…공군 “적 지휘부 섬멸하는 실무장 폭격훈련 실시”
-합참 “北 올 들어 13번째 탄도미사일 도발…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비판하며 추가도발 시 단호한 응징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대령)은 “북한은 우리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전 5시 57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또다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령은 “이는 올해 들어 13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며, 한반도 및 동북아,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북한이 소위 ‘괌 포위 사격’을 운운한 데 이어 이에 준하는 사거리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우리 군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령은 “우리 군은 북한의 또다른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추가 도발을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면서 “우리 군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추가도발을 또다시 감행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공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공격편대군 실무장 폭격을 실시했다. 공군 관계자는 “북한 지휘부를 섬멸하는 공격편대군 실무장 폭격을 실시했다”며 “오늘 임무에는 공군의 F-15K 4대가 무게 1톤의 폭탄(MK-84) 8발을 투하해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킴으로써, 유사시 적 지도부를 초토화하는 공군의 대응능력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공격편대군 실무장 폭격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신속하게 이뤄졌다”며 “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도발 시 즉각 대량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우리 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폭격임무를 직접 지휘한 임무편대장 이국노 소령(공군 51기)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우리 공군의 강력한 타격능력으로 북한 정권지도부를 섬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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