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차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통행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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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는 27일 오후 국도 43호선 진입로 6개소(오성, 길음, 도두, 신대, 신법, 신남)에 차량 통제소를 운영하고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통제 구간은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14㎞ 구간이다.
이 구간은 이번 사고에도 무너지지 않은 신대교차로 부근 총 길이 150여m의 교량 상판 하부를 지난다.
시는 혹시 모를 2차 붕괴사고에 대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경찰 등과 협조해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 고속도로 전광판(VMS), 시 공식 SNS, 문자메시지, 유선방송, 읍면동장 등을 통해 시민 홍보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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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도로는 세종 방면의 경우 국도 38, 39호선이나 경부ㆍ서해안 고속도로, 평택 방면의 경우 국도 34, 45호선이나 경부ㆍ서해안 고속도로이다.
통행 재개 여부는 교량 안전진단을 한 뒤 결정된다.
시는 2차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우선 28일 구성되는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의 원인조사와 안전진단 등 후속 조치를 지켜볼 계획이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국도 위를 지나는 상판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안전성이 담보되면 재개통을 검토할 것”이라며 “통행 재개 시점은 안전진단이 이뤄지지 않아 아직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께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국제대교 건설 현장에서 상판 4개가 무너져 내렸다.
총 길이 23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 호수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교량은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1.3㎞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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