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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켈리 장군의 비서실장 업무 환상적" 트위터서 격찬
[헤럴드경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사진>을 격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 “존 켈리 장군이 비서실장으로서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 백악관에는 엄청난 기백과 재능이 있다. 가짜 뉴스를 믿지말라”는 글을 올렸다.

해병대 대장 출신으로 트럼프 정부 첫 국토안보장관을 맡다 지난달 31일 두 번째 비서실장에 발탁돼 2기 백악관을 이끌어 온 켈리의 업무 능력에 최고의 만족감을 표한 것이다.


‘규율맨’으로 통하는 켈리 비서실장은 취임 3주여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린 극우 인사인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를 찍어 몰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백악관 질서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취임 전 백악관은 전임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이 부하 직원인 공보국장으로부터 “정신병자”라는 욕설을 듣고 쫓겨나는 ‘막장드라마’의 무대였다.

하지만 켈리 비서실장은 고질적인 정보유출과 트럼프 대통령에게로의 직보 등을 철저히 차단하고 참모들 모두 자신에게 줄을 서도록 했다.

폴리티코는 켈리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향하는 모든 문건을 사전에 점검해 걸러내는 조치를 시작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의 경제수장 격인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전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켈리가 백악관에서 진짜 규율과 관리를 불어넣는 눈부신 일을 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켈리 비서실장이 백인우월주의자를 두둔한 트럼프 대통령의 샬러츠빌 유혈사태 발언을 막지 못하는 등 한계도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켈리의 노력이 백악관을 괴롭히는 논란들을 아직 줄이지는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샬러츠빌 폭력사태 후 ‘양쪽에 책임이 있다’고 말한 뒤 여야 모두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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