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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출신’ 김영주 노동부 장관, 오늘 민주노총 집행부 만난다
-노동부 장관 민노총 방문은 2015년 이후 2년여만
-한노총 등 양대노총 찾아…경총ㆍ대한상의도 방문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김영주<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1주일만인 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방문한다. 노동부 장관이 민주노총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2년여 만이다.

21일 민주노총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50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를 방문해 최종진 위원장 권한대행 등 집행부와 만나 상견례를 겸해 노동현안과 관련한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민주노총을 직접 방문한 것은 지난 2015년 3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후 2년5개월만이다.

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의원으로,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를 거쳐 전국금융노조 상임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노동계 출신이다. 국회에 입성한 뒤엔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내며 노동계와 끊임없이 소통해 온 ‘노동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김 장관은 민주노총 방문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김주영 위원장 등 집행부 간부들도 만난다.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도 방문해 사용자측의 입장도 들을 계획이다.

김 장관은 후보자 시절 양대 노총(한국노총ㆍ민주노총) 요구안을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김 장관은 ‘쉬운 해고’를 가능케 한다고 지적받아 온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양대 지침’(일반해고 허용,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을 폐기하고 근로자 임금을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민주노총은 김 장관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당시 노동조합 활동가 출신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민주노총은 당시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 후보자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노동조합 현장 출신”이라며 “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해 누구보다 노동 3권이 보장되지 않는 노동 현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적폐 청산과 노동권 전면보장에 대한 과감한 정책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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