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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퇴근 후 SNS 업무지시 금지’ 실천결의문 채택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근무시간 이외에 SNS를 통한 과도한 업무지시로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최근 구 간부회의에서 ‘퇴근 후 SNS 업무지시 금지’를 위한 실천결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구에 따르면 조은희 구청장과 구 국ㆍ과장, 동장 총 56명은 지난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무분별한 업무용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줄이기 위해 ‘청렴실천결의’를 선언했다.

지난 8일 서초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렴실천결의 선언식’에서 조은희 구청장(오른쪽 첫번째)과 구 국ㆍ과장, 동장들이 ‘청렴실천 결의’를 선언한고 있다.[사진제공=서초구]

이 날 고위 공무원들은 평일 오후7시 이후, 주말ㆍ공휴일에 업무용 SNS를 자제하기로 다짐했다. 선언문에는 ▷원치않는 회식 및 음주강요 금지 ▷휴일 출근 지시 금지 등 부당한 업무지시 제재 ▷지연ㆍ학연 배제 ▷공개적 비난 및 언어폭력 금지 ▷법과 원칙 준수 등도 포함됐다.

구는 “그동안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한 업무 보고와 지시가 평일 오후 늦은시각 또는 주말에도 관행처럼 이어져 일각에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며 “이번 선언은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자성의 목소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직원들의 근로휴식권을 보장하고 업무 집중도를 높여 행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먼저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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