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창원 기업들 모여 공동직장 어린이집 ‘키콕스’ 9월 개원
두성산업, 삼천산업, 센트랄 등 14개사 뜻 모아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신규기업 협약식 체결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중소기업을 다니는 직원들의 가장큰 애로점 중 하나가 육아에 대한 고민. 부모가 모두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 집근처의 어린이집을 이용하기에는 시간상 어려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직원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창원국가산단 내 14개 기업들이 뜻을 모아 ‘산단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9월 개원키로 하고 참여기업 추가 모집에 들어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배은희 본부장)는 17일 오후6시 공단내 대회의실에서 창원 산단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1호점인 ‘키콕스 꿈드림어린이집’ 학부모설명회를 개최했다.

키콕스(KICOX)는 한국산업단지공단(Korea Industrial Complex Corporation)의 영문 약어명칭으로, 앞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대표사업주로 설치ㆍ운영하게 될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의 공통 명칭이다.


이날 설명회는 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에 참여한 컨소시엄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 참여기업의 사업담당자는 물론 입소를 희망하는 아동과 가족들이 설명회에 모여들면서 창원 최초로 설립되는 ‘산단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키콕스 꿈드림어린이집의 보육업무 및 교사교육을 맡고 있는 ‘한솔교육희망재단’의 보육프로그램설명으로 시작된 설명회는, 원장 및 보육교사 소개, 어린이집 운영방안 설명, 학부모 질의응답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만 약 20여명의 어린이가 입소를 신청 하는 등 개원 전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와 기대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키콕스 꿈드림어린이집 권옥경 원장은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 학부모설명회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했다”면서 “창원 1호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인만큼 주변의 관심들이 높아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했다. 또한 “키콕스 꿈드림어린이집이 제일로 생각하는 가치는 안전과 위생의 문제다”면서,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창원 대표의 어린이집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배은희 본부장은 “키콕스 꿈드림어린이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협력사업 모델로,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함께 근로자의 복지문화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면서, “행복한 일터가 조성되면 중소기업의 근로자들도 자부심을 갖고 생산활동에 매진하게 될 것이고, 이는 다시 창원국가산단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대표사업주로 두고 ㈜세아창원특수강, 한국철강㈜을 비롯해 ㈜예성기공 등 총 14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운영되게 될 키콕스 꿈드림어린이집은 오는 9월4일 개원을 목표로 현재 원아모집에 들어갔다.

키콕스 꿈드림어린이집 컨소시엄 참여기업 총 14개사 으로 중소기업 12개사(두성산업㈜, 삼광기계제2공장, 삼천산업㈜, ㈜성호전자, ㈜센트랄, ㈜예성기공, ㈜위딘, 진영티비엑스㈜, 창원기술정공, ㈜코텍, 태경중공업㈜, ㈜태영엔지니어링)와 대기업 2개사(㈜세아창원특수강, 한국철강㈜)로 구성됐다.

키콕스 꿈드림어린이집 입소 대상 아동은 만0세부터 만5세까지로,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의 아동이라도 부모가 속한 사업장이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이라면 누구든지 입소 가능하다.

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