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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부 내주 소환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자택 공사 비리를 수사중인 경찰이 조 회장 부부를 내주 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 위해 소환을 통보했다.

18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 회장을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을 25일 오전 10시에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 위해 출석요구를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자택 내부 공사 비용을 비슷한 시기에 공사가 진행된 호텔 측에 떠넘겼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16일 조 회장 자택공사비용을 회사에 떠넘긴 혐의로 한진 그룹 건설 부문 고문 김모(73) 씨를 구속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3년부터 1년여동안 대한항공이 조회장 평창동 자택공사 비용 중 30억원 가량을 영종도 호텔 공사비용인 것으로 꾸며 처리한 혐의(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배임)로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두 공사를 맡은 인테리어 업체의 세무 비리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이 자택 공사비로 유용된 정황을 포착했다. 또 지난 달 초 대한항공 임직원 등을 조사하던 중 관련 진술을 다수 확보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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