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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위협에도 괌 관광객 줄지 않아”
-7월 관광객수는 20년만 최고치…8월도 낙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북한의 괌 타격 예고에도 관광객 수 감소는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AP통신은 한국 모두투어 관계자 말을 빌려 관광객들이 전화를 걸어와 우려를 표시한 경우는 있었지만, 취소수수료를 물면서 여행 계획을 포기할 만큼 걱정하진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매년 1~2차례 긴장 분위기를 조성해왔고, 여행객들이 그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괌 관광청 부국장인 안토니오 무나는 한국 저가항공사 5곳이 최근 괌 취항을 하면서 특히 한국인 관광객 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7월 괌 방문객 수는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나 부국장은 미-북 긴장관계로 인해 최근 일부 취소건도 있었으나 구체적 수치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괌 총독과 국방부 관리들이 괌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다며 8월 전망을 낙관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우리 방문객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사실 이들 국가가 괌보다 북한에는 훨씬 가깝다”고도 말했다.

한편 괌은 한반도를 비롯해 동아시아 지역 유사시 전략무기를 발진하는 전초기지가 되는 곳이다. 미군의 핵심 전략무기들이 집중 배치돼있다. 동시에 유명 관광지이기도 한 괌은 주민 3분의 1이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관광객 150만 명이 다녀갔다.

ham@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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