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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날씨제보 기능 강화…“앱으로 날씨 알려주세요”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기상청이 날씨 제보 기능을 강화해 국민이 직접 기상현상을 손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했다. 앞으로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직접 기상현상을 제보하면 실시간 공유도 가능해진다.

기상청은 기존 집중호우와 대설에 국한됐던 날씨제보 기능 애플리케이션에 계절 변화와 지진 현상 등을 추가로 제보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기상청의 날씨 제보 애플리케이션의 모습. [사진=기상청 제공]

이번에 추가된 계절 제보 기능은 매화와 개나리 등 18가지 식물과 개구리 등 10가지 동물을 통해 지역별, 시기별 계절 변화를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계절 변화에 맞춰 사진이나 동영상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하게 되면 계절 변화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형식이다.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잦아진 여진 등 지진 정보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제보가 가능해진다. 기존까지 지진 제보는 전화로 이뤄져 일부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애플리케이션에 지진 제보 기능이 추가되면서 진도를 포함한 신속하고 정확한 지진 정보 공유가 가능해졌다. 오는 9월부터는 지진 제보가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연계 제공될 방침이다.

기상청은 이번 개선을 통해 바다에 나가 기상현상 제보를 해오던 관측지원선박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빠르게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날씨제보 앱은 국민 참여 정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양방향 기상정보의 소통창구”라며 “이번 개선을 통해 기상과 계절, 지진 정보가 더 빠르게 공유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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