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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화물 카페리선 인수계약 체결
화물선 2척 거느린 선주사로 도약, 신규 수익창출 기대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팬스타그룹 계열 코스닥 상장기업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는 1만3000톤급 화물 카페리선을 62억7200만원에 신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에도 화물 카페리선 산스타드림호(1만1820톤)를 63억원에 양수한 바 있어,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화물 카페리선을 오는 11월 인도받게 되면 화물선 2척을 보유한 선주사로 도약하게 된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측은 이번 화물 카페리선 추가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용선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운ㆍ선박업 관련 노하우 축적은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지역 등 신규 항로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팬스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신조선 사업에도 깊숙이 관여해 배가 완공되면 운영도 직접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팬스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신조선은 2만~3만 톤급 세미크루즈선으로 연내 조선소 선정, 2020년 완공 후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이 배를 북유럽지역에 보편화된 유럽형 크루즈페리를 한국형으로 개선시켜 각 층별 테마존 형태로 놀이시설, 쇼핑센터, 풀장, 스파, LED스크린을 갖춘 야외 공연장, 극장 등 다양한 시설로 정통 크루즈선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영학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자동차 정비기기 사업뿐만 아니라, 해운업과 크루즈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설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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