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준희 양을 2시간 가량 면담을 가지고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최 양의 주장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면담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도 동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면담을 끝냈고 학대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입장이 정리되면 수사에 착수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필요시 최 양의 오빠인 최환희 군 등 주변인도 조사할 방침이다.
최 양은 최근 외할머니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5일 새벽에는 외할머니와 최 양이 다툼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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