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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北 충돌 가능성…미국인 72%가 걱정
CBS 조사…29% “군사행동 요구”
61%는 “트럼프, 北 잘못 다룬다”

미국인의 72%가 북한과 미국 간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CBS는 8일(현지시간) 성인 1111명을 대상으로 지난 3~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북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질문에 응답자의 72%는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이 ‘우려된다(uneasy)’ 고 답했다. 북핵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응답은 26%에 불과했다.

북핵 해결책으로 당장 ‘군사행동이 요구될 정도’라는 응답자는 29%였다. 나머지 60%는 ‘억제될 수 있는 위협’ 수준이라고 답했다.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7%였다. 이와 관련 CBS는 “다수의 미국인이 북한이 전면적인 미 본토 타격을 계획중이라기 보단 미사일 프로그램을 통해 힘과 영향력을 얻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문제를 다루는 능력에 회의감을 표시했다. 61%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신뢰한다’는 답은 35%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능력에 대한 평가는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76%가 북한 문제를 다루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을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 중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무당파의 신뢰도는 31%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서 1111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유선전화와 무선전화를 통한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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