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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길잃고 브라질 빈민가서 헤매다…英 관광객 총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실수로 빈민가에 들어선 영국 관광객이 총상을 입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주(州) 해안도시인 앙그라 두스 헤이스에서 지난 6일 영국인 여성 관광객 엘로이즈 딕슨(46)이 실수로 빈민가에 들어갔다가 총격을 당했다. 딕슨은 남편과 세 아이와 함께 차를 몰고 리우 시에서 관광도시인 파라치로 가던 중 길을 헤매다가 빈민가로 접어들었다. 범죄조직원들이 빈민가에서 나가라고 소리쳤으나 포르투갈어를 모르는 이들은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한 채 차량을 계속 몰았고, 잠시 후 여러 발의 총격을 받았다. 딕슨은 복부에 총상을 당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총영사관은 현지 경찰에 신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했으며, 경찰은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이용해 범인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브라질 상업·서비스·관광협회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4월에만 치안불안 때문에 리우 주의 관광산업이 3억2000만 헤알(약 1150억 원)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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