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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 “김광수 의원, 여성 원룸 수시로 드나들어…부부처럼 보였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홀로 사는 50대 여성의 원룸에 있다가 가정폭력 의심 신고를 당해 경찰로 연행됐던 김광수(전주갑·59) 국민의당 의원이 이 원룸에 약 1년 전부터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이웃주민들의 증언이 나왔다.

주민은 “두 사람이 부부인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7일 중앙일보는 “김 의원이 해당 원룸에 1년여 전부터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복수의 이웃주민의 목격담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을 직접 봤다는 이웃 주민은 해당 매체에 “김 의원의 차량이 한 달에 보름 가까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원룸 주차장이 몇칸 되지 않고, 세입자 소유 차량이 아니라 자세히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당시에는 차량 운전자가 김 의원인지 몰랐지만, 이번에 폭행 의혹이 불거져 TV와 인터넷으로 얼굴을 확인해보니 김 의원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웃은 “한 차에 탑승하고 물건을 함께 싣는 등 부부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김광수 의원은 최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50대 여성의 원룸에 머물다 이웃으로부터 가정폭력 의심 신고를 당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의원은 해당 여성이 선거운동을 도와준 사람이며 자해를 막기 위해 그 자리에 찾아갔다고 해명한 상태다.

그러나 이날 전북지방경찰청은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김광수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희현 전북경찰청장은 “원룸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김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와 사건 경위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논란이 불거진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 아니다. 조사를 받은 것이 아니라 당시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설명을 한 것이다”라며 “일부에서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글을 남긴 채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님은 자녀들이 어렸을 때 유학을 떠나 오랫동안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일정은 개인 일정인 것으로 안다”면서 A씨와는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고 중앙일보를 통해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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