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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저소득 女청소년에 생리대ㆍ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소위 ‘사춘기’를 겪는 관내 만 11~18세 저소득층 여성들의 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이들 대상으로 생리대 지원사업을 펼친다. 또 만 12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구는 밝혔다.

7일 구에 따르면 우선 생리대 지원사업은 제품이 떨어질 때까지 진행한다. 의료급여 대상자와 지역아동센터, 방과후 아카데미 등의 시설이용 여성 청소년이 대상이다. 


구는 방문신청, 보건소를 찾아 제품을 받아가는 방식을 지양하고, 저소득층 증빙서류도 안 받기로 했다. 사춘기 청소년의 감수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행정망을 통해 구가 직접 대상자를 파악한 후 각각 안내서를 발송, 필요 의사를 보인 청소년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초 이런 절차대로 1차 신청자를 모집했다. 2차 신청자도 현재 모집 중에 있다.

생리대는 이달 중순께 택배로 지급된다. 사용 분량은 6개월로, 상황에 따라 추가 지급도 가능하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서비스는 연중 추진한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대상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nip.cdc.go.kr)에서 참여 의료기관과 접종백신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만 12~13세 시기를 놓치면 1회 접종마다 15만~18만원 부담금을 내야하고, 접종 횟수도 3회로 늘어난다”며 “무료 접종기회가 있을 때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모든 청소년이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누구나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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