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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강풀만화거리, ‘2017 아시아 도시경관상’ 경관상 수상
- 9월28일 중국 은천시에서 시상식 개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강풀만화거리가 ‘2017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유엔하비타트 후쿠오카 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 하비타트 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가 2010년부터 시상하는 경관분야 최고의 국제상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타 도시의 모범이 되는 도시ㆍ지역ㆍ사업을 선정해 시상하며, 지역 환경과의 공존, 안전성, 지속성, 역사성, 예술성, 지역공헌도 등이 주 평가대상이다. 


올해는 아시아 8개국 53건이 출품해 13건이 ‘경관상’을, 2건이 ‘심사위원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강동구 강풀만화거리는 ‘경관상’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다음달 28일 중국 은천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을 계기로 성내동 강풀만화거리가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강동구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풀만화거리는 지난 2013년 만화가인 강풀과 주민, 강동구, 자원봉사자, 예술가가 힘을 합쳐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시리즈 4편을 52점의 벽화로 재탄생시킨 강동구의 대표적인 명소다. 골목 어귀, 전신주, 옹벽마다 그려진 벽화는 마을과 자연스레 어우러져 정겨움을 더한다. 강풀만화거리 끄트머리쯤에는 웹툰 ‘바보’의 주인공 이름을 딴 ‘승룡이네 집’이 자리해 있다. 지역공동체 시설로서 1층은 카페, 2층은 만화방, 3층은 웹툰 전문작가의 작업실로 운영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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