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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노량진2동은 외국인 주민이 마을지킨다
- 내ㆍ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 출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외국인 주민이 많은 노량진2동에 내ㆍ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가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노량진2동은 전체 인구(1만4949명) 중 외국인 주민 비율이 7.23%(1081명)로 동작구 2위다.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에서 주민 간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을 풀고, 지역사회 안전과 통합을 위해 내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를 꾸린 것이다.

동작구 노량진2동 내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가 지난달 31일 발대식에서 화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작구]

방범대원으로는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각국 외국인 10명과 내국인 주민 10명 등 20명이 활동한다. 특히 외국인 방범대원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고, 외국인 소외와 냉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에서 온 자율방범대원 팔라킴송(여ㆍ26)씨는 “겉모습은 달라도 지역사회를 위한 마음은 같다”며 “우리 외국인 방범대원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ㆍ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는 지난달 3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주 1회 이상 관내 뒷골목, 우범지역 등을 중심으로 기초질서캠페인, 단속활동, 범죄예방 방범활동 등을 실시한다.

허중회 노량진2 동장은 “다문화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자율방범대 활동을 통해 내ㆍ외국인 주민 간 상호 교류 및 소통의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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