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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일대 불법천막 ‘강제 철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부근 집회천막들을 강제 철거했다.

3일 구에 따르면 전날 구청직원 45명과 종로경찰서 인력 200여명은 ▷도렴동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동문(대형천막 1동) ▷세종로 공원(대형 천막 1동ㆍ대형 가설물 1개) ▷수송동 이마빌딩(소형천막 2동) 일대에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정부종합청사와 세종로공원 쪽은 투쟁사업장공동투쟁위원회가, 이마빌딩 쪽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 동양시멘트 지부가 집회 천막을 운영해왔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일대에서 불법 천막들이 강제 철거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 종로구]

구는 철거에 앞서 주최 측에 자진철거, 원상회복을 여러차례 지시했다. 자진철거 요청은 지난 6월 12일과 28일, 원상회복 명령(철거 명령)은 지난 달 18일 전달됐다. 그러나 주최 측의 반응이 없어 최후 수단으로 행정대집행을 나선 것이다.

이번 철거로 철거 대상지 3개소 내 천막과 시설물, 현수막이 모두 사라졌다. 지금은 보도 물청소도 마무리된 상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합법적인 집회라도 천막 등 집회용품 외에 시설 설치는 구청 허가가 없는 한 불법행위니 경찰서에 적극 제지를 요청할 것”이라며 “주최 측과 구청 청사 내 물리적 충돌도 사전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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