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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전대출마 염두에 뒀나…모호한 대답
[헤럴드경제=이슈섹션]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1일 8ㆍ27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검찰의 문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 제보조작 수사결과와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의원총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 12일 제보조작 사건 사과 기자회견을 한 이후 19일 만에 다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안 전 대표는 전대 출마 질문이 계속되자 “오늘은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는 자리”라면서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한 뒤 자리를 피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치며 19대 대선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마친 뒤 국회를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안 전 대표는 전날 국민의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전대 출마를 강력히 요청하자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안 전 대표가 이날도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 않으면서 당내에서는 향후 안 전 대표의 거취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선 안 전 대표에 대한 정계 은퇴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서는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께서 말씀하신 성명서에 제 뜻도 함께 담겨 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긴급 비대위-의총 연석회의를 한 직후 “국민의당은 한 당원의 불법행위와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잘못이 결코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철저히 반성하고 있고, 당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아 국민 앞에 다시 서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검찰은 이날 국민의당 윗선은 범행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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