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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신 日관광객 첫 크루즈선 여수항 입항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일본인 관광객 600여 명을 태운 3만5000t급 고급형 국제 크루즈선이 전남 여수항에 첫 입항했다.

전라남도는 29일 일본 오션드림호 크루즈가 623명의 일본 관광객을 싣고 여수항에 입항해 기항지 관광을 마친 뒤 우리나라 크루즈 관광객 594명을 추가로 태우고 러시아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일본 관광객을 모집해 한국과 러시아를 경유하는 오션 드림호는 매년 부산으로 입항했으나 기항지 다변화 수요에 맞춰 이번에 처음으로 여수항을 찾았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검역소 등으로 구성된 크루즈협의체를 운영해 관광객을 맞이했고, 엑스레이 장비 2대를 추가로 설치해 입.출입국 시간을 단축했으며, 특산품 판매장과 관광 안내소도 운영했다.

크루즈선으로 여수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들은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5개 코스로 나눠 기항지 관광을 했다.

주요 관광지는 여수 오동도, 한화아쿠아플라넷(아쿠아리움), 만성리 검은 모래해변, 충민사 등이다.

앞서 전남도와 여수시는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자 일본과 대만 등지를 상대로 크루즈 유치 홍보마케팅 활동을 펴 왔다.

그 결과 이번 오션드림호 입항에 이어 오는 11월2일 일본 퍼시픽 비너스 크루즈호가 또 다시 여수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최성진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여수항의 장점인 엑스포장 시설을 활용해 해외 기업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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