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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푸틴과 ‘몰래 회동’ 보도에 “가짜뉴스 역겨워”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 논란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푸틴과의 비밀 만찬 관련 가짜뉴스는 ‘역겹다(sick)’”며 “G20 정상과 그 부인들도 독일 총리에 의해 초청받았음을 언론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짜뉴스가 점점 더 부정직해지고 있다”며 “20개국 정상들을 위해 마련된 만찬조차 흉계로 만든다”고 일갈했다. 

[사진=AP연합]

이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 만찬 당시 푸틴 대통령과 따로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만찬이 끝날 무렵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의 옆자리로 옮겼고, 두 정상이 약 1시간 가량 대화했다. 푸틴 측 공식 통역관 만이 배석했다.

보도가 나가자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만찬 자리에서 따로 대화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백악관 측은 ‘두 번째 회동(second meeting)’으로 부를 만한 자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백악관 한 고위 관계자는 “저녁식사 후 간단한 대화가 있었을 뿐”이라며 “백악관이 이를 숨기려했다는 것은 거짓이고 악의적이며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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