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소형 단독주택과 게스트하우스 등이 몰려있는 거여동과 방이동에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감시하는 이동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동형 CCTV는 전기 인입공사가 필요하고 통신비가 발생하는 기존 고정식 CCTV에 비해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장점이다. 또한 골목이나 공원 등 필요한 곳에 간편하게 이동설치가 가능하다. 200만화소 고화질에 감지센서로 사람을 인식, 무단투기 단속 음성안내까지 가능하다.


방이동은 모텔, 게스트하우스, 원룸이 밀집해 여행객 등 단기체류자가 많고 거주민 변동이 잦은 지역이다. 때문에 소형가구, 여행용 가방을 버리고 가는 일이 흔하다. 구는 경고판을 부착하고 단속활동을 벌였지만 문제가 나아지지 않자 이처럼 이동형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구는 방이동과 거여동에 우선 운영해 본 뒤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효과가 확인되면 내년에 이동형 CCTV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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