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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60년 된 목욕탕을 예술공간으로 꽃 피워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성신여자대학교 학생들이 60년 추억을 간직한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의 옛 대중목욕탕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성신여대는 자교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소속 이향은 교수와 54명의 전공 학생들이 지난달 28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예술로 목욕하는 날-자연소풍 목욕’ 행사가 열린 아현동 대중목욕탕 ‘행화탕’에서 지역주민 문화체험을 위한 커뮤니티아트 전시인 ‘별빛 소나타-에튀드’를 기획해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제공=성신여대]

이들의 전시는 행화탕 곳곳에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참여를 통해 작품이 완성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그날의 감정에 맞는 색깔과 위로문구가 적힌 목욕탕 수건을 두르고 옛 아현동과 목욕탕 사진이 들어간 바가지로 물을 퍼 담으며 추억에 젖어들었다.

[제공=성신여대]

이 교수는 “학생들의 기획력을 실천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 탐색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학생들은 대외행사 참여를 통해 교실 밖에서의 자신의 역할과 책임감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공=성신여대]

한편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장소중심특화형 프로그램인 ‘예술로 목욕하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주관하며 아현동주민센터가 후원하고 있다. 아현동 행화탕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지역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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