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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딤채ㆍ위니아에어컨 제조브랜드 광주광역시行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김치냉장고 ‘딤채’와 ‘위니아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주)대유위니아가 본사와 공장을 광주로 완전히 이전했다.

광주광역시에는 기존 삼성전자와 동부대우전자, 캐리어에어컨,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구 아남반도체) 등이 집적된 ‘가전의 메카’라는 점에서 이번 위니아 생산공장의 전입으로 위상이 공고해졌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유위니아가 본사와 공장을 충남 아산에서 광주 하남산단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4일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인 ‘딤채’를 비롯해 양문형 냉장고 ‘프라우드’를 주력으로 하는 연간 60만대 규모의 프리미엄급 대형 가전생산 기지이다.

대유위니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4312억원으로, 삼성전자광주공장 매출액 5203억원(2014년 기준)과 비교할 때 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대유서비스가 지난 해 5월부터 소촌공단에서 생산하고 있는 딤채쿡(밥솥), 에어컨, 에어워셔 등 소형가전 제품과 함께 대유그룹에서 생산하고 있는 주방가전, 건강생활가전 등 모든 제조라인이 광주로 옮겨지게 됐다.

대유 측은 대유위니아의 제품생산 및 출하를 알리는 이번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가전분야에서는 대유위니아, 소형가전 분야는 대유서비스라는 투톱 생산체제를 광주에 갖추고 향후 글로벌 종합가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대유위니아의 공장 이전은 광주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일부 생산라인의 베트남 등의 이전에 따른 공백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이전기념 행사장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대유그룹 박영우 회장과 대유위니아 경영진, 이원범 노조지회장 등 330여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광주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위시해 180여 개사의 1,2차 가전협력업체 등 생활가전산업이 집적화돼 있어 협력업체와의 원부자재 수급이 용이하고 생산성이 높은 우수한 인적자원이 많은 지역 산업적 특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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