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도네시아 화산폭발 현장 향하던 헬기 추락…8명 사망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인도네시아 자바섬 화산 폭발 현장으로 향하던 헬기가 추락해 8명이 사망했다고 3일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날 국가수색구조청(NSRA) 헤로니무스 구루 대변인은 “구조 헬기가 목표 지점을 3분여 앞두고 추락해 기내에 있던 8명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해군장교 4명과 구조요원 4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시신은 현재 중부 자바지방 수라바야 바양카라 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디엥 고원 [사진=게티이미지]

디엥 고원의 실레리 분화구는 이날 아침 50m에 달하는 용암과 진흙, 화산재를 분출했다고 국가재난방지청이 밝혔다. 이 사고로 분화구 인근에 있던 관광객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의 요청에 따라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은 대피한 상태다.

실레리 분화구는 디엥 고원의 분화구 가운데 가장 활동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화산 폭발은 2009년으로, 200m 높이의 화산물질을 분출해 3개의 새로운 분화구를 생성했다. 1979년 화산가스 분출 당시엔 약 14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