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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서 인간 두개골로 만든 해골탑 발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인신 공양 의식을 치뤘던 것으로 알려진 아즈텍 문명의 또다른 기괴한 유적이 발견됐다.

아즈텍 문명의 근거지인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인간의 두개골로 만든 해골 탑이 발견된 것이다. 약 670구의 두개골이 켜켜이 쌓인 형태다.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로 파악됐다. 이들은 아즈텍 문명이 태양신에게 바쳤던 제물로 추정되고 있다.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해골탑은 아즈텍의 수도 테노치티틀란의 주요 신전인 템플로 마요르 근처에 있다.

아즈텍의 수도였던 테노치티틀란에 있는 태양의 신전. [사진=게티이미지]

여성과 아이 등 인간의 두개골 670여 개를 석회로 발라 굳힌 지름 6m의 원통형 구조를 갖고 있다.

역사학자들은 지금까지 포로로 붙잡은 전사들을 제물로 바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발굴에서는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던 여성과 어린이들의 두개골이 발견돼 인신 공양이 광범위하게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멕시코시티는 테노치티틀란 위에 형성됐다. 2015년에 해골 탑 일부가 발견된 후 추가 발굴이 이뤄졌다.

아즈텍 문명은 1520년 스페인 침입 직전까지 멕시코 고원 지역에 발달한 인디언 문명이다. 태양을 숭배했으며, 피라미드 형태의 대형 석조 건축물을 문명 곳곳에 세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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