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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아들 금주 초 귀국…檢, 영장 재청구 검토
[헤럴드경제=이슈섹션]지난 3일 새벽 구속영장 기각된 정유라 씨가 곧 두 살배기 아들과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정 씨가 지난달 30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될 당시 동행하지 않았던 정 씨 아들은 아직 덴마크 올보르시의 사회복지 담당 부서가 제공한 비공개 거처에서 보모와 살고 있으며, 이번주 중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당국은 정 씨의 한국 송환과 불구속 결정으로 어린 정 씨 아들을 계속해서 보호하고 있을 이유와 명분이 없다며 아들을 조속히 데려갈 것을 정 씨 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오후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가 변호사 접견을 마친 뒤 최 씨 소유의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 씨가 한국으로 강제 송환되면서 경황이 없어 어린 아들 출국을 위한 행정처리를 준비하지 못함에 따라 이를 마무리 짓기 위한 절차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 아들이 국내로 돌아가기 위해서 보호자인 정 씨가 굳이 덴마크에 다시와야 하는 상황도 아니어서 이런 절차적 문제만 해결되면 보모와 함께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수 있어 이번주 중에는 한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된다.

정 씨는 현재 생활하고 있는 어머니 최순실 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강남구 미승빌딩에서 아들과 함께 지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영장 재청구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4일 “보강수사를 거쳐 (정씨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검찰은 기존 영장의 범죄사실인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두 가지 혐의를 보강하는 한편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외국환 거래법 위반, 뇌물수수 등 새로운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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