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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문화(Pride)·거대한 물결(Respect)·더 나은 미래(Promise)]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위대한 미래로 간다
11월 9일~12월 3일 호찌민서 개최
대구-호찌민 직항 전세기 운항
경북문화존·K-Culture홍보관 설치
뮤지컬플라잉 공연 등 준비 박차

세계적 문화축제이자·경제엑스포
동남아 진출 교두보 확보 계기로


경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호찌민시가 주최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들어갔다.

지난 2월 베트남 호찌민시청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는 양국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어 행사장·전시·공연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조달청 입찰 의뢰와 정부의 엑스포 참여 추진 확정 등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본 행사 구성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 하에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 나은 미래(Promise)’ 세 가지 컨셉으로 진행된다.

또한 문화를 통한 양국의 화합과 교류를 위한 3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엑스포가 열리는 기간 동안 호찌민시청 앞마당을 한국 문화로 수놓기 위해 전통 미를 한것 살리고 양국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주행사장과 부대시설을 설치한다.


▶경제엑스포에 중점=경북도는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가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인 동시에 ‘경제엑스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도는 이번 엑스포를 동남아 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로 보고 기업홍보, 통상교류의 장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경북 K-beauty, K-food 등 도내 기업의 동남아 진출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사업과 경북 통상지원센터 개설, 한류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 도내 기업 60개사 300여 품목의 상설판매장 마련 등 기업 홍보와 통상 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 경제협력 공동체 구축 및 베트남 진출 확대방안을 주제로 한 비즈니스 컨퍼런스와 함께 베트남과 인근 동남아 바이어를 초청한 일대일 수출상담회도 연다.

풍기인견, 베트남 아오자이 등 양국간 자연섬유 산업간 협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전시와 교류, 체험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북도는 행사 개최 전까지 다양한 사전 행사를 통해 양국의 붐업을 조성한다.

5월 호찌민 현지에서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6월 수도권 붐업 페스티벌, 9월에는 베트남의 3대 인기 스포츠인 축구, 배구, 배드민턴 종목의 양국 친선경기를 개최한다.

동남아 지역 붐업 조성을 위해 다국적 청년으로 구성된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 활동으로 동남아 해양실크로드 주요국가와의 국제교류활동도 펼치게 된다.

▶행사기간 직항 전세기 운항=행사기간 동안 대구(포항)공항과 호찌민공항을 잇는 직항 전세기를 운항한다. 이를 통해 호찌민 방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도민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함과 아울러 지역의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지난달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 탄 퐁(Nguyen Thanh Phong) 인민위원장과 110여명의 대규모 방문단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실행 MOU 체결을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호찌민시는 대외협력·통상무역·관광 등 호찌민시의 10개 분야 국장급 공식방문단과 경제사절단, 공연단 등 대규모 방문단을 파견함으로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로써 경북도는 호찌민 시청 광장과 9.23공원을 중심으로 경북문화존, K-Culture홍보관, 기업홍보관, K-POP, 뮤지컬 플라잉 공연 등 한국과 경북을 대표하는 다채로운 문화·산업 콘텐츠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행사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엑스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해외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세계화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진 기자/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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