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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도로 동공 발생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 실시
- 명륜ㆍ냉천ㆍ평창ㆍ구기ㆍ부암 등 5개 권역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도로 밑 지반의 흙이 하수관, 매설관, 매립재 사이 등으로 빠져나가 생기는 ‘도로 동공’ 발생을 미리 막기 위해 종로구가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펼친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3일 “최근 5년간 발생한 도로 동공 발생건수 중 노후 하수관로 손상으로 인한 ‘하수관 유입형(도로 아래 지반의 흙이 불량 하수관 틈새로 흘러들어가 빈 공간이 생기면서 동공이 생기는 것)’이 절반이 넘는 약 5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 정비공사를 위해 서울시로부터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구는 명륜, 냉천(교남동 일대), 평창, 구기, 부암 등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도로 동공 발생 위험이 높은 노후 불량 하수관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종로구 동숭동에 생겼던 도로 동공의 모습. [제공=종로구]

이 달 착공해 올해 안에 하수관로 중 ▷전 구간이 불량한 곳 727m ▷일부구간이 불량한 곳 608곳을 손본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가지역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사는 낮에 한다. 특히 부분보수의 경우 당일 굴착 당일 복구를 원칙으로 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도로 동공 발생 위험요소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잦은 도로 동공 발생으로 인해 생긴 시민들의 불안감을 이번 기회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동공 발생의 다른 원인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 감독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종로, 안전한 종로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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