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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지지자 “영원한 대통령, 사랑합니다”…100여명 무죄 주장 집회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열리는 23일 서울 구치소 주변에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부터 구치소 삼거리까지 지지단체인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 등 단체 소속과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 지지자 100여 명이 집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

태극기를 든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님 탄핵은 무효다”, “대통령님을 석방하라”,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님”이라며 큰 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재판이 열리는 23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이른 아침부터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몰리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경비가 강화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또 한 명씩 마이크를 들고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고, 탄핵·구속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전 8시 36분께 박 전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가 서울구치소 정문을 나설때는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목청껏 소리쳤다.

박 전 대통령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3월 31일 구속 수감 이후 53일 만이다.

법무부 호송차는 파란색 중형 버스로, 경찰이 관계기관 요청에 따라 이동로 안전확보 차원에서 사이드카를 지원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호송차가 떠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이제 어떡하느냐”며 통곡을 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보통 1∼2개 중대를 서울구치소 주변에 배치해 온 경찰은 경력을 5개 중대와 여경으로 구성된 1개 소대로 크게 늘려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박 전 대통령 첫 재판은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전직 대통령이 법정 피고인석에 앉는 것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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