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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한울中, 학교 도서관 주민에 개방
- ‘글누리 도서관’ 24일 오후 개소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한울중학교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학교 컴퓨터실과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개방시설로 완비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4일 오후 3시 20분 개소식과 함께 문 연다. 학생들의 공모를 통해 이름은 ‘글누리 도서관’으로 정했다.

한울중 도서관은 4학급에 해당 되는 넓은 공간이다. 111석 좌석과 온돌방 열람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1만5000권 도서, DVDㆍ보드게임 등 다양한 자료가 비치돼 학생과 주민들이 이용하고 싶은 북카페로 조성했다.



컴퓨터실에는 최신 노트북 28대, 3D프린터 1대를 구매해 한울중 학생들의 컴퓨터 수업을 지원하고 주민 개방시간에는 주민들 교육과 정보 취득 등에 사용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한울중 글누리 도서관은 평범한 학교 도서관 모습과 사뭇 다르다. 학생들은 자기 집 거실에서처럼 누워 책을 읽기도 하고 엄마랑 온 어린아이는 함께 책을 보기도 한다”며 “도서관 다른 쪽에는 원두막처럼 숨겨진 공간에서 학생들이 보드게임을 하거나 토론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토요일마다 한울중 독서동아리 학생들이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마을주민과 학생들의 강연회, 주민회의, 주민정보화 교육 등이 개설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도서관 개방시간은 평일은 학교 수업이 끝난 다음인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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