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4시 40분쯤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8톤 규모의 타워크레인이 부러져 석 모(53)씨와 윤 모(50)씨 등 근로자 2명이 숨지고, 다른 근로자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구리와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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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공사현장에서 타워 크레인이 부러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사진은 엿가락 처럼 휜 크레인 사고 현장.사진제공=연합뉴스] |
사고는 높이 55ｍ, 가로 80ｍ짜리 크레인이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꺾여 부러지면서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근로자들은 당시 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인상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로부터 “며칠 전부터 크레인 부품이 고장 나는 등 이상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또 다시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人災)’ 논란이 일 전망이다.
경찰은 근로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안전수칙 여부를조사 중이며 과실 여부가 드러나는 데로 관련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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