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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학어린이집’ 1개층 증축해 23일 개원
- 17억원 투입 지상 4층ㆍ정원 28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황학동에 위치한 구립황학어린이집의 증ㆍ개축 공사를 마치고 23일 개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날 오후3시 황학어린이집 강당에선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구 난계로15길 23에 자리 잡은 황학어린이집은 이번 공사로 지하1층~지상4층, 약 781㎡에 원아 97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 단장됐다.


기존 지상3층에서 지상4층으로 1개층(142㎡)을 증축하고 새로이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전기ㆍ소방안전 설비와 냉난방시스템, 환기시스템을 개선하고 단열재도 보강했다.

어린이 및 보육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대피시설을 개선하고 이용편의를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 공간도 재배치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곳인 만큼 공사 자재는 친환경제품만을 썼다.

이번 증ㆍ개축공사의 완공에 따라 황학어린이집의 보육정원은 97명으로 28명이 늘어나 인근의 더 많은 가정에서 혜택을 받게 됐다. 보육종사자도 6명 증원돼 총 18명이 어린이들을 보살핀다.

1991년 준공된 황학어린이집은 25년 이상 흐르면서 노후된 탓에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고 비효율적 공간배치 등 이용자 불편이 심해 그동안 대대적인 개선이 요구됐다. 중구는 2015년 구조안전자문을 받아 국ㆍ시비를 확보한 후 총 17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월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설계는 서울시로부터 어린이집 건축에 능통한 공공건축가 5곳을 추천받아 지명경쟁입찰을 거쳐 선정한 유현준 건축사사무소에서 맡았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역시 황학동에 있는 미담어린이집도 벽면, 바닥 등의 환경개선 공사를 마치고 개원해 어린이들을 맞는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ㆍ보수 공사와 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공간을 조성할 것” 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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