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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24~27일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위해 뛴다
- 의료설명회ㆍ현지 병원과 의료협력 협약 체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이화의료원 등 관내 8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대표단 25명이 오는 24~27일 3박4일간 일정으로 러시아에서 의료 관광객 유치 활동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대응책으로서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러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대표단은 오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출국한다. 현지에선 의료설명회를 열고, 의료관광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일정이 이어진다.


먼저 25일 블라디보스톡 현대호텔에서 현지 병원 2곳과 여행업계, 관광객 유치업계 관계자 등 80명을 초청해 의료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선 미라클메디특구에 있는 40여개 병의원 등 의료기관 인프라와 의료기술, 서울 주요 관광지에 대해 알리고 국가 인증 의료관광특구에 대해 소개한다. 현장에선 주민들에게 무료 의료 상담을 해준다. 설명회에선 이화의료원, 미즈메디병원, 우리들병원, 부민병원, 송도병원, 세바른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희소나무한의원 등 국내 유명 의료기관과 전문병원 등이 참여한다.

이화의료원은 여성암, 미즈메디병원은 산부인과, 우리들병원은 척추분야, 세바른병원은 관절분야 등 특화된 의료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어 블라디보스톡 닥터 타피(Doctor Tafi) 병원을 견학하고, 의료협력 확대와 헬스케어 산업 발전 촉진 등의 내용을 담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의료설명회는 중국에 치우친 의료관광객 유치를 다양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블라디보스톡을 발판으로 러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넓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서 미라클메디(Miracle-medi) 특구는 척추ㆍ관절ㆍ여성 분야 등 40여개 병원이 밀집한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 총 181만35㎡에 국비와 시비, 구비, 민간자본을 합쳐 2018년까지 총 7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하는 의료관광특성화 지역이다.

구는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 기반 마련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도시구현 사업 등 4개 분야 20개 특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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