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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만공사 본부장, ‘해외출장 중 만취해 직원에 욕설’ 사퇴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항만공사 임원이 최근 해외출장지에서 술에 취해 직원들에게 심한 욕설을 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자 스스로 물러났다.

인천항만공사(IPA) A 본부장(58)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출장 중 저녁 회식자리에서 동석한 남녀직원에게 욕을 퍼붓는 등 언어폭력을 행사해 문제가 됐다.

이에 A 본부장은 스스로 사표를 냈고 항만공사는 사표를 수리했다.

당시 A 본부장은 만취한 상태에서 “술을 더 사 오라”며 행패를 부렸고, 피해를 본 남녀직원은 출장에서 돌아온 뒤에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가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물의를 빚은 A 본부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남봉현 사장은 직원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자체 조사를 거쳐 A 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항만공사는 또 다른 2명의 본부장도 임기가 이미 끝나 1명은 현재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고 1명은 이달 29일자로 사임할 예정에 있어 관계 기관에 후임 임원 공모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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