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서울시교육청 소속 과학전시관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교육청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나비알, 케일 등의 생물 학습 자료를 10여종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생물학습자료 공급 사업은 과학과 교육과정에서 제시돼 있으나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구하기 어려운 생물 학습 자료를 과학전시관에서 직접 재배ㆍ채집ㆍ배양해 학교에 공급해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탐구ㆍ실험 중심의 질문이 살아 있는 과학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예산을 절감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급 자료는 과학과 교육과정 내용에 따라 시기별로 맞춤형으로 제공되며, 5월에는 나비알ㆍ케일, 9월에는 개구리밥ㆍ검정말ㆍ붕어마름ㆍ생이가래ㆍ부레옥잠 등의 수생식물을 공급하며, 학교의 요청에 따라 수시로 초파리ㆍ물벼룩ㆍ짚신벌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자료 공급 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물 학습자료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했으며, 과학전시관에서 거리가 먼 학교를 위해 교육지원청 한 곳을 선정해 자료를 직접 공급하고 있다. 또 단위학교의 생물 학습자료 자체 공급 역량 향상을 위해 생물 학습자료 학교 자체 배양 방법 안내 자료를 제작해 함께 배포하고 있다.
과학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과학과 교육과정에 안내돼 있으나 도시에서 구하기 어려운 생물 학습 자료를 서울시 모든 학교에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동기유발과 관찰ㆍ탐구활동 중심의 수업을 지원한다”며 “학생의 자연친화적 마인드와 생명존중의식을 고양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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