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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묻지마 칼부림 20대 男… “취업 스트레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20대 남성이 마트에 물건을 사러 온 고교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붙잡혔다.

15일 경남 남해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6)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 10분쯤 경상남도 남해군의 한 마트에서 고등학생 B 군의 목과 어깨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마트에서 흉기 한 자루를 산 뒤 계산대 앞에 서 있던 B 군을 향해 갑자기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B 군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직후 흉기를 버리고 마트 앞을 서성이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마땅한 직업이 없던 A 씨는 “취직이 안 돼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아무나 흉기로 찌르면 풀릴 것 같아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수차례 아르바이트를 하기는 했지만 어떤 종류의 구직 활동을 해왔는지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 씨가 과거 정신 관련 병력으로 수일간 입원했다가 정상 소견을 받고 퇴원한 적이 있다는 부모 진술을 토대로 A 씨의 정신 질환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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