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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깔로 미세먼지 농도를?…‘도봉구청’ 조명의 비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봄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농도를 당장 알고 싶다면?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구청에서 운영하는 ‘대기오염정보 표출시스템’이 화제다. 15일 구는 구민들이 즉각 미세먼지 정보를 접하게끔 최근 구청 16층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기존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면 남산타워 조명을 보거나 인터넷에서 직접 찾아봐야 했다”며 “모든 구민들이 정보를 손쉽게 접하도록 이번 조명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로 보면 이러한 시스템은 전국 최초다.


조명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색깔이 바뀐다. 빨간색은 미세먼지 주의보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라는 표시다. 파란색은 아무 이상이 없다는 뜻으로, 산책하기 좋다는 표시다. 이외 농도별로 조명은 초록색(보통), 노란색(나쁨) 등이 된다.

운영 시간은 일몰부터 밤 11시다. 중랑천을 산책하는 구민,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는 다른 자치구의 구민들도 모두 볼 수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따른 주민 피해가 줄어들기를 기대한다”며 “도시미관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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