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6일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대형산불로 확산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산불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해당 지역에서 아직 진화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와 산림ㆍ소방당국이 지상 진화인력을 총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에 최대한 진화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7일 일출과 동시에 산림 헬기 등 진화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진화할 계획이다.
 |
| [사진제공=연합뉴스] |
산림청은 이날 강릉과 삼척, 상주의 산불 현장에 산림청 헬기 2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했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진화는 쉽지 않았고, 강릉 지역에서는 산불이 민가를 덮쳐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 또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강릉분기점 구간은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통제됐다
이날 중부지방에 건조 및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에서 산불 16건이 발생해 12건은 진화했고, 강릉, 삼척, 상주, 경북 문경 등 4건은 아직 불을 끄지 못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