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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정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2000억원대 영업적자
-영업익 470억서 2200억 적자로
-전년도 매출액 반토막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디젤 배출가스 조작 이후 판매량이 급감하고 서류조작으로 판매정지 조치까지 받았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2000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2262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어 전년도 472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됐다.

매출액도 2015년 2조8185억원에서 지난해 1조3851억원에 그쳐 반토막으로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2015년 322억원에서 지난해 5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9월 발생한 디젤게이트로 국내 시장 판매량이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서류조작에 따른 판매정지 조치까지 받으면서 사실상 영업이 올스톱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폴크스바겐은 63%, 아우디는 48%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 조치를 받은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 32개 차종 8만3000대는 재인증 절차를 밟고 있지만 8개월이 지나도록 판매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판매되지도 못하고 평택항에 묶여 있다 독일로 반송되는 결과도 나타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폴크스바겐 티구안과 골프 등 1300대를 독일로 보낸 데 이어 이달 중 1200대를 추가로 돌려보낸다. 앞서 지난달 중순 아우디 A1과 A3, 폭스바겐 골프 1.6리터 TDI 등 총 1500대가 독일 본사로 반송돼 모두 4000대가 독일로 돌려보내졌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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