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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중국 탓 모욕적”…中유학생 SNS글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한국에 유학온 중국 학생이 쓴 글이 논란 을 빚고 있다.

지난 30일 페이스북 서강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중국인 유학생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중국인 유학생이라고 소개한 누리꾼 A씨는 학교에서 한국인 학생 몇몇이 “중국에서 미세먼지 날아오니까 X같네”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한국 학생들 수준이 너무 낮아 충격받고 실망했다”며 “한국의 환경 문제를 남의 나라에 탓하면서 모욕하는 일은 중국에서 상상도 못 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건 인종차별이며 중국에 대한 혐오다”라며 “다른 나라에 대해서 함부로 욕하는 거 아니다”라고 적었다.

A씨는 한국의 미세먼지는 한국에서 발생한 것이지 중국에서 온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A씨의 글을 본 학생들은 “이건 혐오가 아니라 사실”이라며 “중국에서 발생한 대기오염이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동아일보는 17일부터 닷새 동안 수도권에서 측정된 미세먼지의 86%가 중국에서 날아온 것이라는 환경부의 ‘미세먼지 국외 영향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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