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이하 벤츠)가 2015년 매출 3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31일 벤츠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조7874억5200만원으로 전년도 3조1415억4500만원에서 2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43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1111억원에서 3% 가량 늘어났다. 

올초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실적에 대해 설명하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대표이사 [사진제공=벤츠]

벤츠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5만6343대를 판매해 2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전체 수입차 4대 중 1대는 벤츠 차량으로 등록된 셈이다.

주력 모델은 E-클래스로 트림별로 E 300이 6169대, E 220 d가 5957대, E 300 4MATIC이 3992대 판매됐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886억원에서 지난해 878억원대로 소폭 감소했다.

배당금은 2015년 585억원에서 457억원으로 줄어 배당성향도 66%에서 52%로 떨어졌다.

벤츠의 주주는 다임러 AG(51%)와 스타오토홀딩스(49%)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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