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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산역 “뛰어도 못 탑니다. 제가 해봤어요” 문구에 ‘꺄르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당산역 2호선과 9호선 환승 통로 에스컬레이터에 적힌 문구가 SNS 상에서 화제다.

지난 20일 한 트위터 사용자는 “당산역 에스컬레이터 문구”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지금 들어오는 저 열차!! 여기서 뛰어도 못 탑니다. 제가 해봤어요”라고 적혀진 문구가 벽에 부착되어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리트윗 약 9000개를 넘으며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다.

[사진출처=트위터 캡처]

22일 서울 9호선 운영주식회사 관계자는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문구 아이디어는 9호선 역 운영처 직원의 자발적인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라며 “고객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하는 소모임에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당산역 에스컬레이터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높이가 24m다”라며 “아파트가 한 층에 3m로 생각하면, 우리 에스컬레이터는 8층짜리 건물과 비슷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사람이 걷거나 뛰면 아주 위험하다. 단순히 ‘뛰지 마세요’라는 주의 문구를 넣은 것은 효과가 없어 지금과 같은 레터 월(Letter Wall)이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헛된 희망 품고 뛰는 개고생 안 해서 좋을 듯”, “고난이도 코스다”, “진심 뛰어도 못 탄다”, “‘내가 다쳐봤어요’도 넣어야 된다”등의 재미있다는 반응과 공감한다는 반응을 함께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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