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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결혼이민자 대상 영양교육 운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내달 7ㆍ14일 서대문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자를 위한 영양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영양관리법에 대한 이론과 간단한 영양식 조리방법을 가르친다. 결혼이민자는 낯선 이국생활로 영양불균형에 빠지기 쉬워서다.


첫 날에는 전문강사가 나서 가족 영양관리 필요성과 자녀 건강식 챙기는 법 등을 알려준다. 과일맛 가공음료와 천연음료를 비교 시식하며 차이점을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한국식 상차림법을 배운다. 이어 닭간장조림과 코다리강정, 삼색계란말이, 애호박새우젓볶음을 함께 만들어본다. 원활한 교육을 위해 통역 서비스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교육자료도 제공된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오는 31일까지 서대문다문화지원센터(02-375-7530)로 전화하면 된다.

구는 결혼이민 3년 이내 주민을 교육 대상으로 우선 선정한다. 체류시간이 적을수록 적응에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2014년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시내 결혼이민여성 약 40%가 주 2~3회 이상 식사를 거르고 있다. 이 가운데 20%는 매일 식사를 두 끼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결혼이민자의 한국식생활 적응을 도울 것”이라며 “다문화가정의 영양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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