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을 보면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타워’가 시야에서 사라지는 광경을 연출했다.
평소라면 남산과 함께 남산타워의 전경이 보이는데, 공기의 질이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오늘은 형상조차 보이지 않은 것이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을 넘어 공포에 가깝다면서 중국 수준의 대기 오염이 아니냐며 근심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21일 세계 주요 도시의 대기오염 실태를 모니터하는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한국 시각) 기준 서울의 공기품질지수(AQI·Air Quality Index)가 179를 기록하면서 인도 뉴델리(187)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나쁜 공기질을 보였다.
한편 최악의 공기질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기 중에 미세먼지가 계속 쌓이는 데다가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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