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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성평등 10위”…13계단 순위 올라 아시아 최고
-UNDP, 성불평등지수 발표…“모성사망비 등 큰폭 개선”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유엔개발계획(UNDP)이 국가별 국민소득, 교육수준, 평균수명, 유아 사망률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내놓는 성불평등지수(Gender Inequality Index, GII) 순위에서 한국이 13계단가 상승한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UNDP가 22일 전 세계 18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5 성불평등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GII 지수는 0.067점으로 188개국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GII 지수는 UNDP가 지난 2010년부터 생식 건강, 여성 권한, 노동참여 등 3개영역에서 성불평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인적자원 개발과 활용에서의 불이익을 측정해 발표한다. 점수가 0이면 완전 평등(No Inequality), 1이면 완전 불평등을 의미한다. 


한국의 GII 순위는 지난 2011년 11위(0.111), 2012년 27위(0.153), 2013년 17위(0.101), 2014년 23위(0.125)에서 2015년 13단계가 상승했다.

스위스는 0.040점으로 1위에 올랐고 덴마크(2위, 0.041점), 네덜란드(3위, 0.044점) , 스웨덴(4위, 0.048점), 아이슬란드(5위, 0.051점) 등이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10위)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싱가포르(11위, 0.068), 일본(21위, 0.116), 중국(37위, 0.164)가 뒤를 이었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의 GII 순위가 큰폭으로 상승한 데는 생식건강 영역에서 모성사망비(10만명당 27명→11명)와 청소년출산율(1000명당 2.2명→1.6명)이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여성권한 영역에서 중등교육 이상 교육받은 여성 비율은 2014년 77.0%에서 88.8%로, 여성의원 비율은 지난 2011년 14.7%에서 16.3%로 상승했다. 노동참여부문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1%에서 50.0%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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