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특수통 투톱’ 투입하는 檢...예상 질문ㆍ답안 준비하는 朴
[헤럴드경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은 ‘특수통’으로 알려진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한웅재(연수원 28기) 형사8부장을 투입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겠단 각오다. 검찰의 칼날에 대응하는 박 전 대통령 측은 주말 내내 예상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등 검찰의 압박에 대비하고 있다.

19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 조사에 1기 특수본 단계에서부터 관련 조사를 맡아온 이 부장검사와 한 부장검사를 투입할 방침이다.


미르ㆍK스포츠 재단에 대한 기업 출연금 강요와 삼성 출연금에 적용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관련 조사는 한 부장검사가, 삼성과 최순실 씨 관련 의혹 등은 이 부장검사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부장검사는 모두 검찰 내 특수 라인이다.

한 부장검사는 평검사 시절 인천지검과 부산지검 특수부에서 수사하다 2011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부 부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부장검사는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 등 굵직한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대표적 ‘특수통’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부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원과장에 이어 수사지휘과장을 차례로 지냈다.

검찰에 맞서는 박 전 대통령 측은 주말 내내 예상질문을 뽑아 답변을 준비하는 데 공력을 쏟고 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손범규 변호사는 “유영하 변호사의 겨우 ‘나뭇잎’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게 변론을 준비 중이며, 다른 변호인들은 ‘숲’을 볼 수 있게 서로 상호보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입회할 변호인은 현장 상황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

손 변호사는 “기타 행정사항은 검찰이 리드하는 대로 따를 것”이라며 “저희는 변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