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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를 ‘갈등 여성’으로 표기한 美국무부
[헤럴드경제]미국 국무부가 지난 16일 도쿄 외무성에서 가진 미·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홈페이지에 공개한 공동기자회견문에 일본군 위안부의 영어 표현을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 국무부가 게재한 공동기자회견 전문을 보면, 일본군 위안부의 영어 표현인 ‘comfort women’가 ‘conflict women’으로 두 차례나 잘못 표기돼 있다.

이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의 기자회견이 열린 지난 16일 일본 산케이 신문 기자의 질문 과정에서 나왔다.
[일본군 위안부(comfort women)를 ‘conflict women’으로 잘못 표기한 미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문. 美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기자는 “2년 전 한국과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합의했음에도 여전히 위안부 문제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일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두 장관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물었다.

갈등, 충돌을 뜻하는 ‘conflict’는 위안부의 영어 표현인 ‘comfort women’을 대신해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다만, 질문이 통역사를 거쳐 전달된 만큼 통역사가 애초에 이 단어를 사용한 것인지, 속기사가 잘못 기록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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