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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역대 최고
- 32억5100만원, 자치구 2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3개월에 걸친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모두 32억51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17일 밝혔다.

구 집계 결과 현금 7억 4800만원, 현물 25억 300만원이 모였다.

이는 강서구가 이 사업을 사업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 금액이며, 25개 자치구 중 두번째로 많은 액수다.


올해는 기업과 기관 기부액이 18억 7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57%를 차지했다. 개인기부액은 2억 6100만원(9%), 단체기부액은 9억 377만원(28%), 기타 2억 533만원(6%) 등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현금기부는 9.7% 줄고, 현물기부가 130.4% 증가했다. 구는 어려운 경제 상황이 기부 형태도 바꾼 것으로 풀이했다.

올해는 7년간 모은 동전을 기부한 환경미화원, 구청 정문에 90포의 쌀 포대를 놓고 간 익명의 기부자, 병원비를 아껴 기부에 동참한 홀몸어르신 등 화제가 만발했다. 어린이집 원아 4500여명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 3000여만 원을 선뜻 내놓은 ‘사랑의 저금통 나누기’<사진>, 구가 개청 40주년을 맞아 시작한 ‘40 기부천사, 40일간의 나눔릴레이’ 등도 특별했다.

구는 이렇게 모은 성금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의 생활비는 물론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다양하게 쓸 게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모금 사업은 장기간의 경기침체, 국내 정치의 혼란 등과 맞물려 어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이었다”면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 준 우리 구민들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성금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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