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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시멘트 벌크차량 대기오염물질 크게 줄어들듯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내를 오가는 시멘트 벌크차량 수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이 크게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광역시는 17일 동구 만석동 소재 한국기초소재주식회사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을 위한 ‘벌크차량 시멘트 압송시스템 개선 시범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 친환경사업은 시멘트를 벌크차량으로 수송해 사일로(저장탱크)에 저장할 때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의 엔진을 동력으로 압송하는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전기를 사용하는 블로워(송풍기)로 대체해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게 된다.

전기식 블로워로 대체하면 전기요금이 경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약 4년 정도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또한, 차량의 엔진오일 교체주기 감소 등을 통해 차량 유지관리비도 줄일 수 있다.

한국기초소재의 경우 전기식으로 압송방법 대체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은 연간 564kg, 미세먼지(PM10)는 연간 42kg, 초미세먼지(PM2.5)는 연간 39kg, 이산화탄소(CO2)는 연간 67t을 감축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차량의 연료비용은 연간 약 5340만원, 전기로 대체시 전기료는 연간 약 166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여 총 절감비용은 연간 약 3670만원으로 추정된다.

인천시와 한국전력 인천본부, 한국기초소재는 지난해 10월 대기오염물질 감축과 전력 신수요처 창출, 기업의 생산비용을 절감에 뜻을 모으고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 준공으로 대기오염물질 감축과 생산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압송시간 및 근무자 불편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환경부에 시설 설치비에 대한 국고 보조금 지원 건의와 함께 인천 소재 26개 시멘트 및 레미콘 제조업체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시멘트 공장은 50여개소, 레미콘 공장은 970여개소로 총 1020여개 사업장이 운영 중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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